오늘 케찰코아틀(채식인)의 가르침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에게 의식적인 고통, 인내, 내적 노력을 통해 삶의 환상에서 깨어나도록 촉구하며, 분열을 넘어선 통합을 역설하고, 진정한 성장은 우리 내면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줍니다.
1-환상을 초월하여
『그들 중 한 명이 말하길: 사랑하는 케찰코아틀, 당신 지혜의 숨결로 우리를 위로하시니 어찌 우리 마음이 당신 말씀의 고동을 느끼길 바라는지 말씀해 주소서.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이 환상에서 벗어나고 그 매력과 그 마법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다: 오직 자기 꿈을 악몽으로 만드는 자만이 깨어날 수 있다. 꿈을 달콤하게 만들어 그 안에서 모든 욕망을 채우는 자가 어찌 깨어날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고통받는 자들이 깨달음에 더 가깝고, 삶이 응석받이처럼 대하는 자들은 더 멀리 있다.
삶이란 길고 끊임없는 욕망이며, 수많은 욕망이 타인과 서로 얽혀 그물 속에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에 불과하다. 삶에 대한 깨달음은 바로 환상을 초월하여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진화의 손길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선도 악도 만들 수 있다. 선과 악을 결정하는 것은 오직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너희는 많든 적든 지식을 가지고 의식적인 노력으로 행하는 일을 통해서만 더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젠가는 지구 학교를 떠나 다른 학교로 가는 데 필요한 객관적 사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객관적 사고의 정도는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를 평준화하는 유일한 척도이기 때문에 너희는 그것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이런 사고는 오직 자신의 진화를 통해 필수적인 공정성의 경지에 이른 존재에게만 본질이 된다. 이는 그들이 자신에게 생기는 모든 일에서 자기 몸을 형성하고 조화하는 데 필요한 순수한 지식을 추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과정은 의식적인 고통과 자신에 대한 노력을 통해서만 시작될 수 있다. 무엇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목적을 위해,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마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며 물레방아를 계속 돌리는 당나귀처럼 제자리에 맴돌 것이다.
삶이 견딜 수 없게 되어 끔찍한 악몽에 불과함을 깨닫게 될 때, 남는 것은 깨어남, 즉 자각하고 『자신에 대해』 노력하도록 결심하는 것뿐이다. 살아있는 스승을 염원하라. 너희가 어디에 있든 그분이 찾아내실 것이다』
2-그저 손을 내밀라
『낮이 산봉우리에서 밤에 입 맞추는 마법 같은 순간이 지나고, 달이 지평선 뒤로 모습을 드러내며 하늘에 별들이 뿌려지고, 침묵이 발끝으로 걸어와 툴라로 가는 길가의 나무 아래에 앉아 쉴 때, 케찰코아틀께서 함께 있던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기다릴 줄 안다면, 나무는 폭력 없이 열매를 맺으리라. 너희는 그저 손을 내밀기만 하면 되고, 손을 대는 순간 열매는 익어서 떨어지리라. 어찌하여 성급한 자들은 나무에 가서 흔들고, 때리고, 비틀어서 열매를 떨어뜨리려 하는가?
그들은 열매를 손에 넣고서 아직 덜 익은 걸 보고, 맛을 보고는 시다고 느끼고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나쁜 나무이니, 베어버리자! 나는 이렇게 말해 주리라: 때를 알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는 자들은 위대하고, 자신의 눈멂 때문에 모든 것이 눈멀었다고 믿는 자들은 하찮다. 우리 모두 인내의 열매가 주는 공양을 받을 준비를 하자』
3-공동체에 관하여
『당시에 많은 이가 공동체와 학교를 세웠고 많은 이가 그것에 매료되자 몇몇 제자가 그분께 물었다: 이런 공동체에 관해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직 하나의 공동체가 있고 그것이 인류임을 알아야 한다. 오직 하나의 목표가 있고 그것은 사랑이다. 공동체를 형성할 때 조심하라. 이 공동체에서 너희의 통합을 돕기보다 분리하는 걸 돕고, 너희를 고양하기보다 규범과 원칙, 법률로 너희를 마비시킬 수 있다. 모든 곳에 속한 자가 되라. 삶 자체가 너희의 진화와 배움을 위해 이 공동체의 올바른 장소에서 각 존재에게 적합한 몸을 준다고 생각하라.
껍데기가 하나 되지 말고 너희 내면에서 하나 돼라. 세상은 너희 집이고, 하늘의 별들은 너희 지붕이며, 너희가 입은 이 육신은 너희의 유일한 옷이다. 너희 몸에 시선을 끄는 화려한 옷이나 형태를 입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것은 설령 보는 이들의 마음속일 뿐이라도 자신을 분리하고 분열을 심는 방식이 아닌가? 나는 이것이다 저것이다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단지 말로라도 이미 분리를 심지 않은가?
그들이 여전히 자신의 수준에 있더라도, 모두를 도울 준비를 하라. 그들 자신의 수준에 있는 사람만을 선하다고 보라. 너희는 모든 수준에 있어야 하며, 이로써 세상에 있는 형제자매 한 명 한 명을 생각하고 숙고할 때 객관적일 수 있으며, 그들 한계를 이해하고 그들의 상승을 이해하게 되리라. 피부색이나 교리, 생각, 이름 때문에 분리된다면, 그처럼 사소한 것이 너희를 되돌아가게 한다면, 너희 안에 있는 사랑은 무슨 가치가 있는가?
누구에게도 무엇을 강요하지 말고, 내 것이 더 낫고 우리 것이 더 낫다고 하지 말라. 그런 오만과 허영심이 너희를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리라. 단지 행동으로 말하고, 형제들을 능가하려 하지 말라. 너희 중 가장 작다고 여겨지는 자가 겸손과 포기의 스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