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리가 한국 대사관에 간청했을 때, 그는 다음 날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경비원이 말하길 그가 파티에 갔다가 오후 3시에 돌아올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 날에 갔더니 경비원이 말했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데 왜 계속 오는 건가요?』 우리는 말했죠. 『우리도 이해가 안 돼요. 왜 대사님은 늘 「내일 오라」고 하죠?』 우리는 대사를 만났을 때 말했죠. 『어떤 자료가 필요하신가요? 말씀해 주세요』 그러자 그는 말했죠. 『우리의 요청은 이겁니다. 여러분은 초대장이 없으니, 여러분 센터에서 활동 일정과 장소를 팩스로 보내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자매는 한 형제에게 한국에 있는 영동센터로 공문을 팩스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동센터에서 폴란드 주재 한국 대사관으로 일정을 팩스로 보내도록요. 대사는 말했죠. 『집에 가세요. 지금 우리는 그걸 검토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넷째 날, 우리는 다시 가서 지금 우리 모두를 보내주지 않을 거라면 최소한 두 명이라도 보내달라고 간청했죠. 우리 일행 중에 어울락(베트남)에서 온 한 자매가 있었거든요. 그녀가 폴란드에 와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그녀는 말했죠. 『그들이 여권 두 개를 받아줬어요』 그렇게 간청한 후 여권 두 개를 받아줬지만, 우리는 계속 간청했어요. 『우리 모두를 보내주세요. 왜냐하면…』)
여기서 하듯이 했군요. (『우린 비건식과 명상을 하는 것뿐이니까요』) 내가 한 번 보게 해주면 여러분은 한 번 더 보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그럼 난 다 주게 되죠. (네. 그래서 그들에게 폴란드어로 된 스승님의 견본책자를 주자, 그들은 『우린 폴란드어를 못 읽어요』 했죠. 다음 날, 그녀는 남편에게 스승님의 영어 견본책자를 그들에게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인인데 왜 영어로 된 견본책자를 줬나요? 한국어로 된 건 없었나요? (그들이 폴란드어를 몰라서, 대신 영어 버전을 줬습니다) 한국어로 된 건 없군요? (폴란드엔 한국인 입문자가 없거든요) 네, 그곳에는 없죠. 알겠어요. (네, 그들은 읽고 나서 말했죠. 『가도 되지만,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는 말했죠. 『네, 갔다가 돌아온 뒤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네. 그렇게 말했군요. (네) 다음엔 편하게 갈 수 있죠. (그래서 결국 저희 모두 가게 해 줬어요) 『좋아요. 가세요』 했군요. (네) 그때도 여러분은 스승이 일하게 했죠. (스승님이 안배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울락(베트남) 입문자들이 책을 인쇄했던 것과 비슷하군요. 스승의 화신이 올 때마다 책이 아름답게 인쇄되었다고 했죠. 난 그녀가 인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도 내가 인쇄하게 했죠. 상관없어요. 여러분이 와줘서 나도 기뻐요. (네) 인내심만 있다면 언젠가는 얻게 될 겁니다. 안쓰럽네요. 오는 것도 쉽지 않군요. (네)
이번에 돌아가면 그에게 알리고 선물을 좀 가져가세요. (네, 선물도 있습니다) 인삼을 가져가세요. (선물을 이미 샀습니다) 네, 집에 작은 선물을 가져가세요. 감사 인사도 하고요. 여러분이 갔다가 돌아왔다는 걸 그가 알면 (네) 다음에는 더 쉬울 거예요. 여러분이 믿을 만하단 걸 그가 아니까요. (네) 좋아요. 갈 때마다 돌아와서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전하세요. (네) 작은 선물을 갖고 돌아가서 『우리는 돌아왔어요. 이건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들이에요. 보셨죠?』 하며 비행기표와 여러분이 갔다왔단 증거를 보여주세요. 알겠죠? (네) 우리가 믿을 만하다면 다음엔 승인을 얻기가 더 쉬울 거예요. (네) 네, 좋아요. 한국 인삼을 가져가서 그를 기쁘게 해주고 한국어로 된 견본책자도 주세요. (한국어로 된 견본책자요) 네, 그는 기뻐할 거예요. (네, 그러겠습니다) 한국 인삼이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걸 좀 가져다주세요. (인삼을 이미 샀습니다) 네, 하지만… 좋아요. (비건 김치를 가져가려고 샀습니다) 아, 김치요. 거기선 김치를 사는 게 쉽지 않지요. (폴란드엔 김치가 없습니다) 맞아요. 비건 김치를 많이 사세요. 그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요… (매콤하기도 합니다) 매울수록 더 『열정적』이죠. 아, 그래요.
(폴란드의 입문자들 중 다수가 여기 오길 원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소득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행사는 사업하기 좋은 달인 5월에 있어서요) 괜찮아요. 다음에 오면 되죠. (많은 입문자들이 오지 못했습니다) 매년 선행사가 몇 번 열리니까요. (입문자들이 정말 오고 싶어했습니다) 선행사가 여러 번 있으니 그중 언제든 오면 되죠. (네) 어떤 선행사에 참석할지 선택할 수 있죠. 여러분은 이미 여기 왔고요. (네) 아주 좋아요. 이미 큰 축복을 받은 거죠. (네) 간혹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어요. 비자를 한 번 신청하고 승인되지 않으면 그대로 포기합니다. 허나 여러분은 두세 번 계속 신청했죠. 그렇죠? (네) 아주 어려워요. 이 세상에서는 때로 힘들어요. 때론 나도 뭔가를 하려면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해요. 인생이 그렇죠. (네)
폴란드에서 뭘 하나요? 여기 사람들은 사업을 한다는 건 알지만 저쪽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어울락(베트남)인은 다 무역업을 합니다) 다 사업을 하는군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기도 합니다. 폴란드인의 약 30%가 무역업을 하기에 어울락(베트남)인들도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전체에서 무역업을 합니다) 좋아요. 네, 문제없어요. 독일에 있는 입문자들은 무슨 일을 하나요? (저희는 근로자입니다) 사업은 안 하나요? (네) 그곳에선 사업할 것이 없나요? (없습니다) (몇 가지 있긴 합니다) 그럼 폴란드로 가서 이 사람들에게 사업하는 법을 배우면 되겠군요. 거기선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선행사에 올 수 있으니까요.
(전 숍을 운영하는데, 그곳에 스승님의 사진을 걸어둡니다. 그럼 손님들이 이렇게 묻죠. 『당신 사진인가요?』) 많이 닮았죠? (그럼 저는 어떤 손님에겐 부처님이시라고 하고, 어떤 손님에겐 우리 어머니라고 하죠. 그럼 그들은 이렇게 말해요. 『어머님이 패션 모델로 일하시나요?』 너무 아름다우시니까요. 왜냐하면 전 스승님이 인도 옷을 입으신 사진과 일본 기모노를 입으신 사진을 걸어놓거든요. 다들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런가요? (전 종종 스승님 사진을 걸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제가 우리 엄마라고 하면 다들 이러죠. 『엄마가 왜 이렇게 젊으세요?』 폴란드인들에게 그랬더니 『올해 몇이세요?』라고 묻더군요. 『저의 엄마는 올해… 맞혀 보실래요?』 하니 20대 같다고 했습니다. 전 말했죠. 『벌써 50이세요!』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서양인들은 우리보다 빨리 나이 들어서 그래요. (스승님은 아주 젊으세요) 게다가 아름답죠! 아무도 날 칭찬 안 하니 재미로 자화자찬하는 거죠. (아뇨. 사실이에요, 스승님. 어떤 옷을 입으시든 아름다우세요)
이 옷은 막 길거리에서 샀어요. (금발 머리가 예쁘세요) 금발이 더 좋죠? (스승님께 더 잘 어울립니다) 가끔 한 번씩 하는 거죠. (『해피 요기』 옷도 스승님한테는 예뻐 보이는데, 입문자들한텐 안 예쁩니다) 내가 옷을 어떻게 팔라고 그런 말을 하는 거죠? 사업을 한다면서 말하는 법을 모르네요. (사교술을 모릅니다) 사교술도 없고요. 네. 칭찬을 해줘야 해요. 『오, 자매님이 이 옷을 입으니 정말 예쁘네요! 형제님, 멋있어요!』 그렇게 해야 더 많이 사겠죠. 네, 괜찮아요. 모르는 일이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내가 걸어야 했던 거죠… 각자 걷고, 서고, 말하고, 앉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른데 그게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거예요. 옷뿐만이 아니죠. (네) 문제없어요. 설령 여러분이 예쁘지 않다 해도 입으면 아름다워 보일 거예요.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면 괜찮죠.
우린 옷을 많이 샀어요. 이 옷들은 값이 싸고 고급은 아니죠. 우리는 많이, 대량으로 샀기 때문에 더 싸게 팔 수 있죠. (네) 그 옷들은 입으면 편해요. 그리고 이 옷은 지난 며칠 동안 내가 입을 옷이 없어서 산 거예요. 화려한 의상들만 있고 평상복이 없었어요. 난 화려한 의상에 질려서 밖에서 옷을 여러 벌 사오라고 했어요. 이건 길거리에서 싸게 산 거예요. (그렇게 입으면 편합니다. 스승님) 네. 이건 한국 옷이에요. 별건 아니죠. (안 추우세요? 그렇게 앉아계신데 안 추우세요?) 네. 춥지 않아요. 아직 안 추워요. 안에 셔츠를 입었거든요. (네) 뭐라고 하던데… 보온 셔츠요. (『폭탄』을 떨어뜨려 스승님을 낙담시키지 마세요) 네? (『폭탄』을 떨어뜨리지 마세요. 스승님이 낙담하실 테니까요. 『폭탄』을 떨어뜨리면 스승님이 낙담하시죠. 당연히 썰렁해질 겁니다) 『폭탄』을 안 터뜨리면 내가 따뜻해지고요? 엉뚱한 말들을 늘어놓으면 내 시간이 낭비돼요. (네) 수천 명이 있는데, 모두가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면 난 지칠 거예요. (오늘 스승님께서 법을 전하시니 저희가 기쁩니다) 행복한 얘기를 하세요. 터무니없거나 쓰레기 같은 말은 피곤해요. 늘 사소한 세속의 일들을 말하면요.
(질문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쪽에도 있고요) 어디인가요? 누가 말하고 싶어 하나요? (하루는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네) 그래서 돈을 줬죠. 그는 다시 와서 또 돈을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가 합장한 채 고개를 숙이며 『칭하이 부처님』이라고 말했어요. 제 온몸의 털이 쭈뼛 섰습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어요. 그는 폴란드인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두 번째로 돈을 줬죠. 폴란드인이 합장한 채 고개 숙이고 『칭하이 부처님』이라고 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곳에 강연하러 갔기 때문에 그들이 알게 된 게 아닐까요? (분명 그랬을 겁니다) 아님 그 전인가? (하지만 그는 가난한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 당시 길거리에 부착된 전단지에 있는 내 사진을 봤을 겁니다.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외적으론 가난해도 내면이 가난한 건 아니죠. 전단지 사진을 보는 건 아무 비용도 들지 않으니 가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전단지를 붙일 때 『빈자들은 보면 안 된다』라고 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이 더 주의 깊게 볼 겁니다. 그렇죠. 알겠어요? (『가난한 사람들이 보면 안 됩니다』) 그들은 사진을 보고 기도했어요. (네) 그 후 그가 들어왔을 때 당신이 그에게 돈을 주자 그는 스승이 함께한다는 걸 알았고… 기뻤던 거죠!
(그리고 저희만 줬습니다. 다른 부스나 가판대는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칭하이 스승에게 감사했고 당신은 그걸 보고 그에게 돈을 더 준 거예요. 그러니, 많든 적든 우리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주죠. 때로 밖은 추운데 우리가 주지 않으면 그들은 굶주림과 추위로 죽게 되고 그럼 우린 아주 슬플 거예요. 때론 돈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린 개의치 않아요. (네) 그들이 정말 정직했다면요? (네) 그러니 그냥 주세요. (네) 난 늘 계속해서 줬어요.
가끔 우리가 감자튀김을 먹으러 맥도날드에 갔을 때 한 제자가 말했죠. 『세상에, 어째서 이렇게 비싼 거죠. 스승님?』 난 만나는 사람마다 돈을 줬고 그래서 결국엔 미화 4백, 5백 달러 정도를 쓰게 됐거든요. 제자가 말했어요. 『세상에!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먹으면 3백 달러밖에 안 드는데, 맥도날드에서 먹으니 5백 달러가 드네요!』 (감자튀김만 먹는데 5백 달러가 듭니다) 우리는 감자튀김을 먹었고 (5백 달러를 냈죠) 셀프서비스였어요. 콜라도 직접 가서 가져와야 했는데, 5백 달러였죠. (여전히 5백 달러입니다) 두세 명의 노숙자나 빈자가 거기 왔을 때 내게 소액권이 있으면 소액권을 주고 고액권만 있으면 고액권을 주곤 했어요. 그래서 어떨 땐 1백, 2백 달러를 주곤 했어요. 그래서 5백 달러가 됐고 『세상에! 이 식당은 뉴욕의 최고급 식당보다 훨씬 비싸네요!』라는 말이 나온 거죠.
네? (폴란드 입문자들은 아주 신실합니다. 하지만 다수가 여기 올 만큼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알아요. 그 말은 이미 여러 번 했어요. (이제 그들은 유럽 입문자들에게 폴란드에 와서 단체 명상을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날 관음사자가 와서 스승님의 허락을 구했는데 결과는 알 수 없었습니다. 허나 그들이 안됐습니다. 우린 이렇게 올 수 있지만 그들은… 어쨌든 어울락(베트남) 입문자들은 여전히 돈을 벌어서 여기 올 수 있지요. 올 6월, 그들은 한 도시에 단체명상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원하는 대로 해도 돼요. 단체명상은 평범한 거라서 특별히 얘기할 게 없어요. 명상을 하고 싶다면 하세요. 필요하다면 할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아녜요. 좋아요. 문제없어요. (네. 그럼 괜찮은 거죠?) 그럼요, 왜 안되겠어요? (네) 우린 앉아 명상하려는 거지 뭘 훔치러 가는 게 아녜요. 가끔씩 날을 잡아서 같이 앉아 명상하는 건 괜찮아요. 하루, 이틀 선도 괜찮고요. (네) 사흘 선도 좋죠.
무슨 말 하고 싶나요, 동지? (스승님, 명상 외에 저희가 스승님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나요? 저희가 집에 갔을 때 스승님이 추천하시는 일, 공부 같은 것이 있는지요?) 센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도와주면 돼요. 가능한 일은 뭐든 자원해서 하면 돼요. 뭘 할 수 있는지 보고 하세요. 알겠죠? (네) 신실하기만 하면 되죠. 공덕을 쌓기 위해 특별한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녜요. 신실해야 해요. 센터를 돕고 남들이 깨달음을 얻는 데 가치 있는 일인지, 그리고 그때 할 수 있는지 보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바로 하세요. 그러면 돼요. 지금 내가 뭐라 말할 수 있겠어요? 해야 할 일은 수십만 가지인데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각자의 서원이 다르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죠. 내가 어떻게요? 너무 많죠.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가르칠 수 없어요. 그리고 난 지쳤어요. (스승님은 늘 가르치시지만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여러분이, 마음이 행복하기만 하면 돼요. 원하는 일을 하세요. 우린 내면의 행복을 위해 일해요. 묻고 말할 필요 없죠. (항상 웃습니다) 네? (왜 제가 계속 웃을까요…)
그래요. 이제 됐나요? (네) 자러 갑시다. 알겠죠? (네) 좋아요, 내일… (오늘 밤은 잠이 안 올 것 같습니다) 내일 볼게요. (저희는 내일 집에 갑니다. 스승님) 내일 가나요? 네, 아주 좋아요. (새벽 2시에 출발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보는 거군요. (네) 가기 전에요. 기회가 되면 다시 볼 거예요. (네)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먼 길인데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건강하세요, 스승님) (저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네. 알죠. (활력, 젊음, 아름다움을 기원합니다) 네. 늘 그러길 바라죠. (다음에 뵐 때는 어떤 머리색으로 바꾸실 건가요?) 아직 모르겠어요. (머리색이 아름답습니다) 초록색이요. (앞으로 머리를 파란색으로 바꾸실 계획이시군요) 바다색으로요. (저희는 알 수 없으니 미리 말할 수 없지요) 상황에 따라 달라요. 우리가 이 색깔, 저 색깔을 원해서 하는 게 아니죠.
(여기 오기 전에 전 스승님과 같은 색으로 염색했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오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금발을 잘라서 도로 검은 머리가 됐군요? (이젠 검은 머리입니다) 왜 커트했나요? (머리카락을 안 잘랐다면 스승님의 머리색과 같았을 텐데, 제 생각에…) 같은 색깔로 하고 싶으면 해도 돼요. 아니면 말고요. 이건 중요하지 않아요. 겉모습이니까요. (네)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약간 재미 삼아서요. (네) 내가 염색한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예요. (네) 우린 뭔가 필요할 때마다 해요. 그게 다죠. (네)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해요. 재미로요. 금지된 건 아녜요. 빨간 머리든, 파란 머리든, 검은 머리든 괜찮아요. 마음만 황금색이면 돼요.
좋아요. 이걸 각자 하나씩 집에 가져가세요. 집과 센터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요. (네) 돌아가면 다른 사탕들과 『섞으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좋아요. 서로 나누세요. (네) 좋아요. 됐어요. (좋은 밤 되세요, 스승님) 나중에 또 봐요. (네) 고마워요. 길이 멀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도 이렇게 왔군요. (문제없습니다. 스승님을 뵈어 행복합니다) 행복해요? (네, 행복합니다) 늘 나를 보는데도 여전히 행복하군요. (네) 천만 번 고마워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좋은 밤 되세요) 신과 부처님의 축복이 있기를. (감사합니다. 스승님!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세요. 스승님)
독일인가요. (독일입니다) 당신 딸은 안 왔나요? (여기 있습니다) (저 여기 있습니다) 오! 저번에 봤을 때와 달라 보이네요. 젊어 보이네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남자친구는 괜찮나요? (스승님) 여전히 똑같나요? (여전히 똑같습니다) 여전히 같은 사람인가요? (네) 정말 충실하군요. 멋져요. 그래요. 방금 전 당신을 찾았어요. 근데 당신을 못 알아봤죠. 달라 보이네요. 더 아름다워졌어요. (네) 헤어스타일 때문인가 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젊어 보여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십년 전에는 왜 더 나이들어 보였죠? 지금은 아주 젊어보여요. 지금은 아주 젊어요. 전엔 더 나이들어 보였죠. (스승님 덕분입니다) (스승님의 힘 덕분이죠) (그녀는 성미가 급합니다) 급하다고요? (그녀의 성미를 다스려 주세요) 내 성미도 못 다스리는데 그녀의 성미를 어떻게요. 우리는 호랑이띠예요. 성격이 아주 강하죠. (맞습니다. 저도 호랑이띠예요) 괜찮아요. 알아요. 우리는 그렇죠. (네) 호랑이 같아요. 네. 이제 끝났어요. 이제 난 갈게요. (네. 좋은 밤 되세요. 스승님) 좋은 밤 보내요! 다들 잘 가고요!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건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스승님)
사진: 숲은 뜻밖의 기쁨으로 당신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